척이라는 양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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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캘리포니아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1-13 22:11 조회8,820회 댓글2건본문
이게 아닌데, 내가 정말 잘해줬는데, 어찌 일이 이리도 꼬인다
말인가? 하면서 가만히 나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척이라는
양면성이 떠올라 한자 적어 봅니다.
어떤일을 하면서, 어떤일을 익히면서, 등등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척을 하면서 살아 갈때가 가끔있다.
배고파도 밥먹은척,몰라도 아는척, 없어도 있는척, 안이뻐도 이쁜척,
구질구질하게 살아도 잘사는척, 라면을 먹으면서도 이태리스파게티
먹는척, 등등 살아가면서 어떨땐 자존심이 상해서 어떨때는 자신을
감추고 싶을때 어떻게 보면 척이라는 양면성이 항상 우리를 유혹
하고 있다. 어느 잡지에서 본 우물에 빠진 당나귀라는 이야길 본적
있다. 너무 깊은 우물에 빠진 당나귀라 구할 방도도 없고 또한 물이
더이상 나오지 않는 우물이라 가치도 없고 당나귀도 늙어서 별로
도움도 안된다고 판단해서 그냥 우물을 묻어 버리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해서 마을사람들을 동원해서 당나귀가 들어있는 우물을 흙으로
믇기 시작했는데 당나귀의 울움소리는 너무 슬픔에 발악이었다
하지만 조금 지나자 우물속이 조용해져서 보니깐 당나귀는 떨어지는
흙을 털면서 한편으로 발로 다지면서 점점 우물밖으로 나갈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당나귀가 행한것처럼 울부짖고 포기했다면 분명
죽었을것이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반대로 이용했기에 당나귀는
살아 나올수 있었던것이다. 바로 양면성중에 긍정의 힘으로 이긴것
이다. 때론 힘들때 때론 슬플때 그냥 웃는척 해보자 그냥 미소짓는
척 그리고 내일이 아닌 남일인척 해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척이라는 양면성 가만보면 또다른 지혜인것임에 틀림없다
힘든하루 였지만 그냥 미소나 지어보고 자자 ㅎㅎㅎ
댓글목록
쑥부쟁이님의 댓글
쑥부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늘 힘든 하루를 보내신 수홍님.<BR><BR>토닥토닥....<BR><BR>오늘 하나 척 으로 하루를 보내셨으니 내일은 둘 척척으로 힘차게 돌진 하십시요!
몽각님의 댓글
몽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느 정도의 '척'은 긍정 이라고 봅니다.<BR>예컨데 이런 게 있습니다.<BR>어떤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한 전문가 앞에선 설령 그 분야에 대해 설명을 들을 때..나 역시도 잘 알지만 도무지 무식한 <척>해야 하는 겁니다. <BR>마치 스님 앞에서 불교나 수행에 대해 좔좔좔 아는 척 하면 그거 밥통짓 되는 것 처럼요 ㅋㅋ 예의도 아니구요. <BR>속내를 숨기는 게 아니라 상대에 대한 예의 차리기 겠지요.<BR>몽각넘은 언제나 좀 그런식 입니다.<BR>프로 앞에서는 그저 알지만서도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듣습니다.<BR>그러다 보니 문제가 좀 있는거죠.<BR>상대가 정말 너무나 모르는 무식쟁이로 오인하여 계속 뭔가 기초부터 가르치려고 들 때 입니다. 인내심 게이지가 임계치 까지 올라가 터질것만 같을 때도 있지만 참아내야 겠제요. 것두 수행.<BR><BR>좀 심한 <척>, 그러니깐 다소 부정적인 면..<BR>이런건 임상병리학적인 관점에서 살펴야 합니다.<BR>소수민족으로 타국에서 살다보면 <기죽기 싫음>에 대한 강박이 너나없이 좀 있습니다.<BR>내 뭔소릴 하는지 몰긋네요 ㅋㅋ<BR>암튼..고생 하셨네요.<BR><BR>그 당나구 야그는 참으로 재밋군요.<BR><BR>